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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기생충 영화 간략 리뷰(일반인리뷰, 스포 미포함, 오스카상 수상)
    리뷰/영화 2020. 2. 12. 19:32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1. 인상 깊었던 장면  

     

     

    첫 번째

     

     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. 마지막 상류층들이 모여 파티하는 장면인데, 송강호는 한 마디 없이 표정으로만 심리 상태를 표현한다. 클로즈업 하여 송강호의 표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는데 눈동자의 움직임과 얼굴의 떨림으로 어떤 심리변화가 일어나는지 느낄 수 있다. 정말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연기 중 가장 어렵고 심오한 스킬이 아닐까 생각한다.

   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'남산의 부장들'에서 이병헌이 남산으로 갈지 육군본부로 향할지 고민하는 장면이 떠오른다.

    나는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 사람의 표정을 보고 심리상태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을 좋아한다. 보고 있으면 정말 내 심리도 배우의 심리에 동요하는 듯 하다.

     

     

    두 번째

     

     이 장면은 하층민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데, 4명의 가족이 열심히 피자박스 접는 알바를 한다. 하지만 피자가게 직원은 '4개중 1개는 불량이잖아요'라고 말하며 일당을 삭감한다. 4개 중 1개가 불량인 이유는 송강호가 제대로 박스를 보지도 않고 대충 접었기 때문인데 피자직원의 말은 영화의 복선이라 생각된다. 나중에 송강호는 부잣집에서 일할 때도 혼자 계속 선을 넘는 등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행동을 한다. 이 외에도 송강호의 눈에 띄는 행동은 계속된다. 

     이 외에도 여러 복선들이 있는데 이런 요소들을 신경쓰며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!

     

    2. 솔직한 리뷰 

     최근 오스카 시상식에서 4관왕을 하며 큰 화제가 된 영화 '기생충'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. 개봉할 때 봤던 영화인데 어머니가 아직 못봤다 하셔서 구글 무비로 유료대여 받았다. 다시 볼때는 어떤 부분들이 함축적 의미를 갖고 있는지 집중하며 시청했다. 처음 봤을 때는 그냥 흘러가는 줄거리에 집중하여 재밌게 봤는데, 다른 관점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니 봉준호감독의 진정한 관록을 느낄 수 있었다. 대사 하나도 뒤에 나올 내용을 미리 나타내는 복선이 되는 등 장면 하나하나에도 여러 의미를 담고 있었다. 나처럼 일반인이 보기엔 단순 재밌고 의미있는 영화로 느낄 수 있지만, 영화의 세세한 요소들에 집중하며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있을 거라 생각한다.

     또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영화관에 찾는 관객이 줄어 영화계가 힘들다고 하는데, 구글 플레이에서 2,500원으로 해당 영화를 대여하여 볼 수 있다.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더 많은 영화들을 시청하길 바래본다. 

     

     

    오스카 4관왕 영화 '기생충'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영화 '기생충' 포스터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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